영하 10도 이제 진짜 겨울~ 핫팩 준비 완료!
이번주부터 정말 겨울 온 것을 느끼고 있습니다. 한낮 기온도 체감온도 영하 10도에 폭설로 눈에 쌓이기도 했습니다. 아이들은 눈이 오니 정말 신나 하지만 전 혹시나 미리 준비 못한 겨울용품은 없는지 생각하기 바쁘답니다. 몇년전부터 겨울이 되면 꼭 사는 아이템이 있는데 그것은 바로 핫팩입니다. 왕복 4시간의 출퇴근을 하던 시절 지하철을 타도 아직 온기가 없는 아침이면 주머니에 핫팩을 넣어 손을 녹이곤 했습니다. 이제는 왕복 4시간의 출퇴근은 없지만 한겨울에도 나가 놀고 싶어 하는 두 아이가 있어 핫팩을 잊지 않고 주문했습니다.
추운 겨울 바깥 놀이, 숲체험에 필요한 붙이는 파스형 핫팩
파스형 핫팩이라고 아시나요? 몸에 붙이는 핫팩입니다. 추운 겨울 바깥 놀이를 하거나 아이들 숲체험, 또 겨울 캠핑을 즐기는 가족이라면 꼭 사야 하는 아이템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도 첫째 아이의 숲체험이 영하 10도 한파주의보가 있던 날 하게 되어 파스형 핫팩을 급하게 주문했습니다.
빠른 배송은 로켓만한 것이 없는 것 같습니다. 붙이는 핫팩, 파스형 핫팩이 다은말 바로 도착하였습니다. 50개 정도 들어있는 것으로 구매했는데 겨울 숲체험 뿐만 아니라 새해 첫주 겨울 캠핑도 예정되어 있어서 넉넉히 이 정도 수량이면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붙이는 핫팩은 처음 사보는 것이라 보온 효과가 어느 정도 일지 궁금했습니다.
붙이는 핫팩 뒷면의 안내 내용을 보면 최대 14시간 지속하며 최고 온도는 63도시, 평균 온도는 53도씨라고 합니다. 이 정도면 보온효과는 무척 훌륭합니다. 안내된 제품 정보 대로 야외에서도 따뜻함이 느껴질지는 알 수 없지만 말입니다.
파스형 핫팩의 특이한 점은 사용방법입니다. 파스형 핫팩은 한면이 정말 파스처럼 접착면으로 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박리지를 떼어내고 원하는 곳에 파스처럼 핫팩을 붙이면 됩니다. 또한 흠들지 말라고 되어 있으니 흔들 필요 없이 원하는 곳에 붙여주면 됩니다.
제가 산 제품 사이즈는 손바닥 정도 크기였습니다. 성인도 쓰지만 아이들도 쓸 거라 너무 크지 않은 사이즈로 골랐습니다. 아이들이 옷에 잘 붙이고 있을지 뛰다가 떨어지진 않을까 걱정도 되었지만 한 면이 모두 접착면이라 쉽게 떨어질 것 같지 않았습니다.
아이들 옷에 붙이기 전에 제가 먼저 테스트해보았습니다. 너무 뜨거워도 또 뜨겁지 않아도 문제가 될 거라 먼저 핫팩 사용방법에 나온대로 속옷 위에 붙여보았습니다. 핫팩 평균온도가 53도씨라 속옷에 붙이면 조금 뜨겁지 않을까 싶었는데 역시나 그랬습니다. 핫팩을 흔들지 않고 붙인 후 야외 활동을 했는데 나중에 배가 뜨끈뜨끈하더라고요. 좋기도 했지만 아이들은 분명 뜨겁다고 느낄 온도였습니다. 아이들은 화상 위험도 있기 때문에 속옷이 아닌 기모 맨투맨 티셔츠 위에 배와 등에 붙여 주었습니다. 그리고나서 패딩 점퍼를 입혔는데 숲체험 다녀온 아이가 따뜻하고 좋았다고 이야기해주었습니다. 붙이는 파스형 핫팩은 아이들에게 사용할 경우 반드시 속옷이 아닌 티셔츠 위에 붙여주시길 바랍니다. 어른이 먼저 테스트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주머니에 하나씩 쏙 넣기 좋은 포켓 미니 핫팩 리뷰
붙이는 핫팩으로는 부족하지요? 그래서 미니 포켓형 핫팩도 함께 주문했습니다. 장갑을 껴도 영하 10도엔 손이 무척 시렵습니다. 아이 옷 주머니에 넣어도 무겁거나 불편하지 않을 사이즈를 찾다보니 미니 포켓형 핫팩을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조금이라도 큰 사이즈는 계속 겉옷 주머니에 넣어두기 불편하더라고요. 다행히 원하는 사이즈의 포켓미니 핫팩이 있었습니다. 포켓 핫팩은 제품을 뜯은 후 흔들어줘야 발열 보온 효과가 나타납니다. 조금만 흔들어주어도 따끈해지고 주머니에 넣어두면 정말 오래 보온효과가 지속되는 제품입니다.
제가 구매한 미니 포켓 핫팩 사이즈는 어른 손바닥 크기 정도입니다. 이거보다 조금 더 크면 저도 조금 불편하더라고요. 이 포켓 핫팩도 숲체험 가는 아이의 패딩 주머니에 넣어주었습니다. 그리고 카고 바지를 입었던지라 바지 아래 주머니에 넣어주어 최대한 보온효과를 높였습니다. 평소에 등하교시 외출시 주머니에 하나씩 넣으면 딱 알맞을 사이즈입니다. 저도 아이들 데리러 나갈 때 하나씩 챙겨 나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