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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원 하계 아이와 함께 어린이도서관, 옥상 놀이터 모두의 정원 방문

문'쓰 2022. 10. 12. 2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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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의 정원 전세 내고 논 날!

 


첫째 학교 근처에 생긴 하계 어울림센터는 우리 아이들의 방앗간 같은 곳이다. 하교길에 한번 들리고 오며 가며 머물기 참 좋은 곳이다. 첫째는 학교 바로 옆이라 자주 가게 되는데 유치원에서 조금 걷는 거리가 있는 둘째는 여름 방학 때 한 두 번 가보고 가볼 기회가 많지 않았다. 그러다 첫째는 학원 가고 둘째 유치원 하원 후 어린이도서관에 갈 기회가 생겼다.

 

 

 

 

바로 어린이도서관으로 가려다가 마침 옥상 정원 놀이터인 모두의 정원을 한 번 가볼까? 생각이 들었다. 도서관과 옥상 모두의 정원 모두 6시까지인데 우리가 도착한 시각이 4시 30분 정도라 옥상 놀이터에 사람이 별로 없을 것 같았다. 옥상 쉼터이자 약간의 놀이 공간이 마련되어 있는 모두의 정원은 월요일부터 금요일 평일 5일간 개방되며 오전 11시부터 오후 6시까지 이용할 수 있다. 과연이 사람이 있을지?!

 

 

 

 

나의 예상대로 아무도 없었다. ㅎㅎ 시설을 관리해주시는 관리자 분만 계실 뿐. 초등학생들은 이미 모두 하교하거나 학원으로 갔을 시간이라 아무도 없었다. 모두의 정원을 처음 와 본 둘째는 신이 나서 마구 뛰어다녔다. 알록 달록 빨강 노랑 파랑 초록 컬러만 참 예쁜 재밌는 의자에도 앉아 보고~ 내가 살살 돌려주니 재밌는지 여러번 의자에 올라갔다 내려갔다 했다. 

 

 

 

 

조금 의아한? 놀이 운동 시설인 골프 공간. 골프인지 게이트볼인지 나도 잘 모르지만 여하튼 아이들에게 인기가 많은 공간이다. 어르신들 게이트볼 연습공간인가 싶기도 하다만 나도 잘은 모르겠고 내가 모두의 정원에 왔을 땐 모두 아이들의 차지이긴 했다. 채를 잡고 조심 조심 볼을 구멍에 쏙 넣어보는 둘째. 잘 못해도 재밌는지 한참을 했다.

 

 

 

 

모두의 정원의 가장 인기 있는 놀이공간은 뭐니 뭐니 해도 트램폴린! 방방이다. 엄청 크진 않지만 키즈카페도 아닌 어린이 도서관 옥상에서 만날 수 있는 트램폴린은 특별할 수 밖에! 모두에게 인기일 수 밖에!! 하지만 이 날은 아무도 없어 둘째가 차지한 방방이. 전세 내고 노니 더 신나 보였다.

 

 

 

 

그렇게 한참을 트램폴린에서 놀다가 돌아가는 의자에 앉았다가 하다가 흔들 의자를 발견하고는 살살 밀어달라고 앉아보는 둘째. 어린이도서관에 가서 책도 읽고 싶어 해서 20분 정도 신나게 전세 내고 놀고 나서 2층 어린이 도서관으로 내려갔다. 첫째 수학 학원 가는 날 가끔 시간 내서 둘째랑 데이트 하러 어린이 도서관, 모두의 정원에 놀러 와야겠다. 1시간 알차게 놀고 집으로 가는 길. 둘째는 내일 또 오자고 몇번을 말했다. 물론 내일은 또 오기 어렵지만 조만간 다시 오자며 웃으며 말해주었다. 

 

 

동네에 이런 공간 하나하나가 참 소중하다 고맙다. 아이를 키우는 부모가 되면 그런 마음이 들게 된다. 그렇게 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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