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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로 연말 송년회 모임 감동 뮤지컬 빨래 관람

문'쓰 2022. 12. 22. 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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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찼던 2022년 송년회 모임 뮤지컬 빨래 관람

 

 

정말 오랜만의 송년회였습니다. 코로나로 인해 송년회도 안 한지 2년이 되었는데 올해는 친한 지인들과 대학로에서 주말 송년회를 할 수 있어 정말 좋았습니다. 만나서 밥 먹고 술 한 잔 하는 것도 좋지만 특별히 뮤지컬 관람을 하면 어떨까? 하여 미리 대학로 뮤지컬을 예매해두었었습니다. 연말 크리스마스 시즌엔 뮤지컬 예약도 정말 쉽지 않았습니다. 대형 뮤지컬들의 좋은 자리는 이미 매진이었고 중형급 뮤지컬도 사정은 다르지 않았습니다. 이번 모임은 대학로에서 하기로 했던 거라 대학로 뮤지컬 위주로 찾아보다가 문득 몇 년 전에 재밌게 봤던 뮤지컬 빨래가 생각나서 제가 송년회 날 좌석 정보를 보니 자리가 남아 있길래 바로 예매를 했습니다. 물론 주말 연말 공연이나 할인 혜택은 하나도 받지 못했지만 대학로 뮤지컬이라 티켓 비용 부담이 크진 않았습니다. 

 

 

 

 

 

 

 

 

뮤지컬 빨래는 대학로 전문 공연장 유니플레스 2관에서 오픈 런 중입니다. 거의 전용관 공연이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유니플레스 근처에서 미리 식사를 하기로 해서 추운 날이었지만 이동 동선이 꽤 괜찮았습니다. 식사 후 커피 한 잔 한 잔 후에 공연 시작 20분 전 즈음에 유니플레스 공연장으로 향했습니다.1관 2관에서 다른 공연이 진행중이어서 유니플렉스 공연장 앞에서부터 공연을 보기 위해 찾은 관객들로 북적였습니다.

 

 

 

 

 

 

 

 

 

 

저희는 유니플렉스 1층으로 들어가 티켓팅을 한 후 2관으로 이동하기로 했습니다. 제가 예매를 했기 때문에 제가 티켓 예애매내역 확인 후 실물 티켓을 수령했습니다. 

 

 

 

 

 

 

 

 

 

대학 다니던 때는 연극학회를 했었기에 학교에서 멀지 않은 대학로에 자주 와서 관극을 했는데 정말 오랜만에 보는 대학로 소극장 뮤지컬이라 마음이 설렜습니다. 빨래는 몇 년 전에 본 적이 있고 재미와 감동이 있는 작품이라 부모님도 보실 수 있도록 추천해드렸던 작품인데 지인들과 다시 보게 되니 어떤 느낌일지 기대가 되었습니다. 저희는 토요일 오후 6시 30분 타임 공연이었습니다. 

 

 

 

 

 

 

 

 

 

유니플렉스 2관은 2층에 위치해있었습니다. 로비 공간이 넓지 않았지만 빨래 포토존 현수막도 보였습니다. 몇년 전에 봤던 뮤지컬이지만 지하철 1호선 뮤지컬을 봤을 때와 비슷한 느낌이랄까요? 사회 소외 계층이자 또 그게 우리의 모습인 인물들이 서로 의지하고 위로하며 어려움을 극복하는 감동적인 내용이었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힘든 날에는 빨래를 넌다는 뮤지컬 넘버가 아직도 기억날 정도로 감동적이었습니다. 

 

 

 

 

 

 

 

 

 

 

이 날의 캐스팅 정보가 로비가 안내되어 있었습니다. 뮤지컬 빨래 같은 웰메이드 창작 뮤지컬은 배우들도 믿고 볼 수 있다는 생각이었습니다. 소극장 뮤지컬이지만 그만큼 관객과 가깝게 소통하기 때문에 왠만한 실력이 아니고선 무대에 서기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캐스팅까지 훑어보고 바로 입장~ 공연장 내에서는 어떠한 촬영도 안되어 뮤지컬 시작 전과 뮤지컬 중에는 촬영을 일체 하지 않았습니다. 중간 휴식 시간 15분을 빼고 150분 동안 공연이라 꽤 긴 뮤지컬이었습니다. 하지만 웃고 울고 하는 사이 훌쩍 지났습니다. 같이 간 지인들도 정말 재밌게 봤다고 다들 만족해서 저도 뿌듯했습니다. 

 

 

 

 

 

 

 

 

 

 

유일하게 촬영을 할 수 있는 커튼콜 타임에 휴대폰으로 촬영을 했습니다. 정말 재밌게 잘 봐서 기념으로 찍고 싶더라고요. 모든 배우들이 다양한 역할을 너무 찰떡같이 소화하며 감동적인 메시지와 함께 너무너무 배꼽 빠지게 웃긴 장면도 많아서 정말 한 해의 스트레스가 모두 날아가는 느낌이었습니다. 올해 이렇게 많이 웃어본 적 있었나 싶을 정도로 여러 캐릭터들이 웃음 유발을 했습니다. 

 

 

 

 

 

 

 

 

 

 

다양한 인물들이 나오지만 총 8명의 배우들이 모든 배역을 소화하는 빨래. 그 만큼 배우들 내공이 상당해보였습니다. 노래며 연기며 모두 너무 좋았는데요. 이 캐스팅으로 다시 보고 싶을 정도로 인상적인 뮤지컬 공연이었습니다. 커튼콜 때 정말 박수를 많이 쳤습니다. 배우들의 열정 덕분에 특별한 시간을 보낼 수 있었기에 박수가 아깝지 않았습니다. 

 

 

 

 

 

 

 

 

 

 

몇년 만에 본 빨래는 다시 봐도 정말 좋았습니다. 감동과 재미 두 마리 토끼 다 잡는 뮤지컬 작품이 몇이나 있을까요? 창작 뮤지컬 빨래가 롱런하는 이유를 다시 한 번 알 것 같았습니다. 한 몇년 있다가 다시 본다 해도 정말 좋을 것 같다 생각되었습니다. 연말 송년회 크리스마스 여러 행사와 모임이 있는데요. 이렇게 뛰어난 국내 창작 뮤지컬 한 편 보고 우리 주변 이웃을 되돌아보는 뜻깊은 시간을 보내보는 것도 좋은 한 해 마무리가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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