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만나는 지인을 위한 디저트 선물!
몇번 안 가봤지만 우리 동네 최애 공간이 된 템포 커피 하계점~ 아직 바닐라빈 라떼와 시그니처 메뉴의 템포라떼만 먹어봤는데 아직 먹어볼 메뉴와 디저트가 한참 남아있다. 지난번에는 친한 동생이 근처 북서울미술관 전시에 참여해 디저트 선물을 사러 템포 커피에 갔다. 친한 동생이지만 코로나와 동생의 출산으로 못 본지 몇년.. 전시 참가 중이라 오래 보진 못하겠지만 맛있는 선물을 해주고 싶어 오전에 일부러 템포 커피를 찾았다.
햇살도 좋고 템포커피 통창 앞 꽃과 풀도 참 잘 어울린다. 우리 동네 공간 중 가장 오래 지속되길 바라는 곳이 되어버린 템포커피. 공간이 주는 힐링을 제대로 느낄 수 있는 곳이 주인 분도 어찌나 친절하신지 맘에 안 들 수 없는 곳이다. 아직 오전이라 한가한 듯 보이는 카페~
이 날 방문의 목적은 커피나 음료가 아닌 디저트 였기에 바로 디저트 메뉴를 확인했다. 맛이 괜찮다는 바나나푸딩~ 플레인과 초콜릿을 하나씩 사기로 했다. 나도 바나나푸딩 플레인이 먹고 싶었지만 배도 부르고 나중에 동네 친구랑 와야지 마음 먹고 꾹 참았다.
그리고 또 다른 디저트는 스콘! 그냥 스콘이 아니고 스콘버거다. 우유 크림, 쪽파베이컨크림치즈, 라즈베리잼과 버터 스콘 버거 세가지 종류가 있다. 다음에 하나씩 다 먹어보고 싶다. 스콘 버거라니.. 우유 크림이라니.. 맛있겠다. 흠흠. 입맛 다시며 내가 고른 메뉴는 쪽파베이컨크림치즈 스콘버거와 라즈베리잼과 버터 스콘 버거!
음료 메뉴는 정보 차원에서 공유~ 아메리카노도 맛있다는데 아직 맛 보질 못했다. 다음에 오면 아메리카노와 디저트 조합으로 꼭 먹어보리라~~ 지인에게도 커피를 선물하고 싶었지만 오후에 전시장으로 가야하기 때문에 아쉽게도 디저트만 사기로 했다.
커피를 사지 못하는 나의 아쉬움 마음을 눈치채셨던건지 주인 분께서 템포 티백 커피를 2개나 서비스로 주셨다. 티백 커피가 있다는 걸 생각 못하다니~ 전시에도 지인과 다른 한 명 총 2명이 참여하고 있다고 했는데 센스 있게 드립백 커피도 2개를 넣어주셨다. 감사합니다~ 소리가 절로 나오는 센스 있는 서비스 였다. 디저트 선물 포장은 따로 박스가 있진 않았지만 4개를 담을 수 있는 종이 케이스에 예쁘게 담아주셨다.
티슈와 물티슈, 포크 등등 꼼꼼히 잘 챙겨주시고 혹시라도 바나나푸딩이 녹을까 걱정하는 나를 위해 작은 아이스팩까지 바닥에 깔아주셨다. 센스 친절이 넘치는 템포커피다..
친구를 보러 오후에 갈 예정이라 집에 와서 조심히 디저트 포장한 걸 꺼내어 냉장고에 넣어두었다. 가운데 하얀 건 우유 크림을 추가로 주신 것~ 스콘이랑 먹으라고 알아서 더 챙겨주셨다. 스콘 버거와 푸딩, 그리고 드립백 커피까지~! 내가 생각한 것 보다 더 좋은 구성의 알찬 디저트 선물이 준비되었다.
다음엔 꼭 먹어보리라 바나나푸딩~
포장도 깔끔하고 예쁜 스콘 버거와 추가 우유 크림~
포장 디자인도 정말 내 스타일~~ 드립백 커피 2종까지.
템포커피 디저트 선물 덕에 오랜만에 만나는 동생을 만나러 가는 길이 더욱 기분 좋았다. 선물을 받은 동생도 무척 좋아했고 행사 중간 중간 요기가 될 수 있을 것 같아 나도 뿌듯했다. 템포커피에서 처음 구매한 바나나푸딩과 스콘버거는 포장부터 모두 만족 만족! 물론 아직 나는 맛보진 못했지만 선물하는 마음이 뿌듯했기에 만족~ 다음엔 꼭 하나씩 먹어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