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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 1학년 첫 가을 소풍 김밥 도시락 싸던 날

문'쓰 2022. 10. 13.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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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1 소풍을 가게 되서 정말 다행이야!

 

 

코로나로 모든 게 바뀐지 3년인가?? 이제 곧 꽉 찬 3년이 되나보다. 올해 8살인 우리 첫째 학교 입학할 때면 조금 나아지겠지 괜찮아지겠지 했지만 올해 초 3월은 우리 나라 코로나 확진의 피크 시즌이었다. 절망과 함께 시작된 초등학교 생활. 그리고 나는 오래 다닌 회사를 정리하며 새로운 엄마의 삶을 시작했더랬다.

 

 

마스크는 필수가 된 지 오래. 실내에서는 마스크를 쓰는게 당연한 일상이 되었지만 천만 다행으로 아이는 '정상적인' 학교 생활을 이어갈 수 있었다. 입학실날 코로나 확진되어 보름 후 첫 등교했던 것 빼고는 ^^ 여하튼 절망적이었던 3월의 걱정과는 달리 학교 샐활의 많은 것들은 마스크 쓰는 생활과 함께 진행되었다.

 

 

그리고 드디어 10월.. 가을.. 아이의 첫 가을 소풍이 다가왔다!! 소풍 일정이 정해진 이후 엄마들은 캐릭터 도시락 사진을 공유하면 어떻게 해야할지 고민들이 많았다. 아이가 어린이집 다니던 쪼꼬미 시절에 리락쿠마 초밥도 만들어봤던 나지만 이번엔 맛있는 정통 김밥을 싸주고 싶었다. 

 

 

 

 

 

아들이 좋아하는 김밥을 제대로 예쁘게 싸주고 싶단 욕심 ㅎㅎ 기본에 충실하겠다는 다짐이랄까? ㅎ 평소보다 1시간 일찍 일어나서 부지런히 흰쌀밥 버튼 누를고 하나씩 재료들을 준비했다. 시금치는 혹시라도 김밥을 상할까 빼고 아이가 가장 좋아하는 것들 위주로 김밥 재료를 준비했다. 맛살, 햄, 당근, 계란, 단무지! 이렇게 5가지면 충분히 맛있으니까~

 

 

 

 

흰쌀밥이 다 되자마자 찬 바람에 밥을 식히며 양념을 했다. 김밥의 맛은.. 적당한 되기의 밥알과 밥의 양념!! 신중히 밥 양념을 마치고 밥을 식힌 후 빠르게 김밥 말기 시작~ 어린이 김밥 사이즈로 2줄 정도만 우선 실패 없이 말아서 아이 도시락을 싸주겠다는 나의 계획 ㅎㅎ 다행히 첫 번째 김밥부터 성공~! 김밥 두 줄을 정성껏 말아서 어려서부터 소풍 때 잘 써온 레고 옥스포드 도시락에 차곡 차곡 담았다. 그리고 나서 애슐리 치킨 너겟은 에어프라이어행~~ 샤인 머스캣은 알알이 따서 세척~~ 별 거 없어도 바쁘다 바빠 아침 도시락 싸기!

 

 

 

 

그렇게 완성된 우리 아들 첫 가을 소풍 도시락! 여러가지 활동 하고나면 배고플까봐 김밥 두 줄을 빼곡히 담았는데 과연 다 먹을지~ 포켓몬스터 볼이라도 하나 했어야 하나 싶기도 하고 ㅎㅎ 많은 생각이 들었지만 우선 시간은 이미 1시간이 훌쩍 지났고 도시락 마무리를 해야할 시간이므로 미련은 뒤로 제쳐두고 도시락 마무리를 했다.

 

 

 

 

옥스포드 도시락이 포인트가 되어주길 바라며 ㅎㅎ 반찬,간식 칸이 좀 작긴 해도 이렇게 합체? 블럭 처럼 고정이 되어 여전히 아이들이 좋아하는 도시락이다. 

 

 

 

 

이렇게 완성된 소풍 도시락과 간식! 물과 주스 간단한 간식까지 챙겨주니 엄마 할 일 끝~ 소풍 다녀와서 들어보니 친구들은 역시나 문어 소시지며 포켓몬 볼이며~ 피카츄며~ 도시락이 화려했다는데. 아이는 괜찮다고 했지만 다음엔 캐릭터 하나라도 넣어줘야지 싶다 ㅎㅎ 그래도 맛있게 잘 먹어주어 뿌듯했던 하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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