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회사를 함께 다닌 퇴사자들과의 브런치란- 내가 직전에 그만둔 회사는 무려 9년 가까이 다닌 회사였다. 그 회사에서 나보다 1개월 늦게 입사한 같은 팀 동생이 얼마 전 퇴사를 했고 우린 퇴사자 3명의 모임.. 퇴사자 모임을 도모하기로 했다. 우리 둘 보다 몇 년 더 일찍 그만둔 언니는 재택 근무를 하며 일을 계속하고 있어서 언니는 맘 먹고 연차를 냈고 우리 둘은 부지런히 아이들을 등원시켰다. 첫째 아이 하교가 12시 50분이라는... 나의 상황 때문에 어쩔 수 없이 미안하게도 우리 동네로 모인 세 명. 우리는 노원 하계동에서 꾸준히 핫하고 인기 있는 브런치 레스토랑 37.5로 가기로 했다. 외부에 초록초록한 화단이 있어 더 산뜻해보이는 37.5 브런치앤다이닝. 나는 동네에 있는 곳이다보니 퇴사 후 엄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