펑펑 눈 내린 날을 그냥 보낼 순 없지! 올해 첫 펑펑 내린 눈 같습니다. 지난 목요일 아침부터 펑펑 누리는데 그걸 보며 저는 고민했습니다. 오늘 같은 날엔 학원 안 가고 놀이터에서 놀아야 하는데 어쩌지? 하필 첫째가 수학 학원에 가는 날이라 다녀오면 이미 어두워져 눈 놀이를 하긴 어려울 것 같았습니다. 셔틀 버스는 천천히 운행을 해주셔서 괜찮긴 하지만 이렇게 많은 눈이 내리는데 학원 차 태워보내는 마음도 편치는 않고 고민하다가 첫째 친구네도 영어 학원 안 보내고 놀이터에서 놀기로 했다길래 같이 만나기로 약속했습니다. 둘째의 유치원 하원도 4시가 넘어 하지만 이 날은 3시에 일찍 하원시켰습니다. 유치원에서는 왠지 나가서 놀 거 같지 않았거든요. 아이들은 강아지처럼 눈을 좋아합니다. 눈이 내리면 온 세상이..